▲ 비번날 상가 식당 화재를 초기진압해 대형 피해를 막은 추하늘 소방교. (용인소방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비번인 소방관의 발 빠른 대처로 상가 식당에서 발생한 불을 꺼 큰 피해를 막았다.

4월12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 소방서 재난예방과에 근무하는 추하늘 소방교(사진)는 비번 날이던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쯤 기흥구 영덕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지인과 함께 있었다.

식사를 하던 추 소방교는 갑자기 식당 밖에서 “불이야!” 하는 다급한 소리를 들었다. 반사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나간 추 소방교는 주위를 살폈고 연기로 가득 차 손님들이 빠져나오는 바로 옆 식당을 목격했다.

즉시 옥내소화전을 사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추 소방교는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식당 내 연기를 환기시키는 후속조치도 잊지 않았다.

추하늘 소방교는 “주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형 피해를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디에서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의 사명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