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진보당 용인시위원회가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백군기 용인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배곤 위원장, 백군기 시장, 김영범 용인지회장이 이야기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보당 용인시위원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진보당 용인시위원회 김배곤 위원장이 4월6일 백군기 용인시장을 만나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백군기 시장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김영범 요양보호사노조 용인지회장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해당 조례 제정의 취지에 적극 동감한다”면서 “조례 제정을 위해선 그 근거가 있어야 한다. 또 개인에게 지원하는 부분에 이견이 있어 이를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배곤 위원장은 “필수노동자는 공공의 영역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민간에 위탁돼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개인이나 사업자에 지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며 용인시의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범 용인지회장은 “요양보호사는 주요 필수노동자로 인식돼 이미 성남이나 이천시 등은 요양보호사의 대한 지원이 조례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필수노동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들은 민간에 위탁돼 보호·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백군기 용인시장과 진보당 용인시위원회는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협력에 뜻을 같이했다.

백 시장은 이른 시일 내에 요양보호사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