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과 ㈜레미제라블코리아가 수지구 포은아트홀에서 7일 오후 3시 뮤지컬<레 미제라블> 한국어 초연을 설명하는 ‘미디어 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로렌스 코너와 무대디자인을 맡은 맷 킨리 등 제작진이 참석해 공연을 설명했고, 'On my own'과 'One day more' 등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연출을 맡은 로렌스 코너(Laurence Corner)는 “원래 한국어 뮤지컬이라고 생각될 만큼, 번역이 잘됐고, 배우들도 그 느낌을 잘 살렸다”면서 “7개월간에 걸친 오디션과 10주 간의 연습 등 장기간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맷 킨리(Matt Kinley)는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가능한 고전적인 느낌의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배우만 보는 공연이 아닌 무대 곳곳을 살펴보는 재미를 더한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4대 뮤지컬로 평가되는 <레 미제라블>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최장수 뮤지컬이며, 특히 27년만에 한국어로 제작돼 첫 공연인 지난 3일부터 전 좌석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뮤지컬<레 미제라블>은 25일까지 포은아트홀에서 공연하며, 12월부터 대구 계명아트센터, 내년 1월부터 부산 센텀시티 공연을 거쳐 내년 4월 9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