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의 통학안전을 위해 처인구 마평동 용마초등학교 등 14개 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보행신호 음성안내시스템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음성안내시스템은 횡단보도 신호등 신호가 빨간색일 때 보행자가 차도 쪽으로 접근하면 센서가 감지해 ‘위험하오니 인도로 이동해 주십시오’란 음성이 나오도록 하는 방식이다.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면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이 나온다.

이번 시스템 설치는 지난해 동백·역북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4곳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한 결과 반응이 좋아 용인시가 올해 도비 2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이달 초 추가 확대한 것.

용인시 관계자는 “음성안내시스템이 보행자의 경각심을 환기시켜 무단횡단에 따른 교통사고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내 나머지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설치가 가능한지를 확인한 뒤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