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사진)이 17일부터 28일까지 10박 12일간의 일정으로 먹거리 산업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 등을 위해 러시아와 루마니아, 영국 등 3개국 5개시 순방길에 올랐다.

정 시장의 투지유치를 위한 해외 순방은 작년과 올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순방에서 정 시장은 우주인 도시로 잘 알려진 러시아 고라독市와의 교류협약을 시작으로 한‧러첨단소재단지 협약(모스코바), 피테슈티市 종자연구소 교류협약(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글로벌 스마트시티 플랫폼사업 협약(영국 런던) 등 4개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러시아 고라독市와의 우주과학 기술‧교육 교류협약은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고, 고라독市의 독보적인 우주항공관련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시와 추진할 구체적인 사업을 검토하게 된다.

특히 19일 예정된 모스크바에서의 ‘한-러첨단소재단지 협약’은 러시아의 첨단소재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일대 5만4000㎡에 한러 첨단소재단지 조성에 상호협력하는 것이다.

처인구의 이 산업단지에는 러시아 원천 소재기술 기업과 한국 기술이전 희망 기업 등이 입주해, 러시아 원천기술보유 기업의 원활한 기술 이전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또 바이오, 소방관련 신소재, 신장비, 배터리 분야의 업체들도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4일 루마니아에서는 피테슈티市 종자연구소와 화훼수출 무역업체인 ㈜오르히디아간 3자 협약을 맺는다. 이를 통해 과수육종 산업의 교류·협력 모색, 과수 품종등록과 묘목 생산 등 과수육종 산업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영국 런던에서는 영국의 스타트업 육성기업인 ‘엑스엔트리(XnTree)’, 단국대학교와 3자간 ‘글로벌 스마트시티 플랫폼사업 협약’을 맺는다. 이는 4차산업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해 용인시를 미래형 스마트 시티로 발전하기 위해서다.

이번 순방에서 정찬민 시장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북서 경제산업단지, 영국 런던 스타트업센터인 ‘레벨39(Level39)’ 등 첨단산업 현장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