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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가격...국내가 2.5배 더 ‘비싸’삼성, “나라마다 출시된 제품 달라 같은 제품 비교 필요”
전병헌 의원 “갤럭시S3 LTE 미국보다 25만원 더 비싸다” 반박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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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13  16: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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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이 국내에서는 전세계 평균에 견줘 2.5배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례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지식 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삼성전사 휴대폰 전체 평균판매 가격' 자료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3사(SKT, KT, LGU+)단말기 출고가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평균가격은 289달러(약 32만원)인 데 비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국내 이통사를 통해 출시된 전체 스마트폰 출고가격 평균은 약 80만원이다. 이는 스마트폰 1대 가격으로 비교했을 때, 세계 평균보다 국내 판매가 50만원 가량 더 비싼 셈이다.

전병헌 의원은 “삼성전자 이번 3분기 영업이익 8조1000억원 중 휴대폰 판매 부분이 68%를 차지한 데는 삼성 제품을 이용해준 국내 소비자들의 지원이 있었다”면서 “국내 이용자가 역차별 받는 현실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전체 가격 평균에는 나라마다 출시된 스마트폰 모델의 차이와 시장상황 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나라마다 출시된 제품이 다르므로, 같은 제품에 대한 가격을 비교하는 게 적절하다”며 “갤럭시S3의 경우는 외국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의원 쪽은 같은 모델인 갤럭시S3 엘티이(LTE) 모델의 경우, 미국 버라이즌과 캐나다 벨을 통해 출시한 가격이 각각 72만, 73만원인 데 반해 국내에서 케이티(KT)를 통한 출고가격은 99만4400원으로, 국내에서 25만원가량 비싸게 나왔다고 지적했고 이에 삼성전자는 “나라별 가격 비교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손잡고 출고가격을 부풀려온 것도 국내 판매가격이 높은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3월 단말기 제조 3사(삼성전자·엘지전자·팬택)와 통신 3사(에스케이텔레콤·케이티·엘지유플러스)가 휴대전화 출고가격을 부풀린 뒤 보조금을 지급하며 ‘할인판매’, ‘공짜폰’인 것처럼 이용자들을 기만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는 4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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