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담임선생님을 꽃가마를 든 학생들이 졸업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백현고등학교)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졸업 시즌을 맞아 천편일률적인 졸업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특색 있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은 학교가 있다.

바로 용인 백현고등학교(교장 송수현). 백현고는 8일 진행된 졸업식을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학생들 스스로가 평생 기억에 남을 행사로 기획하도록 했다.

이날 졸업식은 이색 행사로 진행됐다. 실제 졸업식장인 체육관 중앙으로 7명의 학생들이 담임선생을 태운 꽃가마를 들고 등장했고, 이어 학생들이 단상으로 올라가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을 향해 맞절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시간에는 지난 3년간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대학생활을 축하하며 학교 측이 마련해 준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은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받았다.

앞서 백현고는 285명의 졸업생 학부모들에게 ‘집에서 미리 보는 학교장 회고사’를 우편으로 보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