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성과 도덕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경기교육이 어떠한 성과를 내도 도민과 학부모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경기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은 24일 열린 주간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석을 앞두고 교육청과 일선 학교 교직원들의 청렴의식을 다시 강조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명절을 전후해 학부모를 부를 경우, 학부모들은 부담을 가질 수 있고, 또 극히 일부에서 관행적으로 무심코, 스스로 대가성이 없는 간단한 선물로 생각하고 받는 사례가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런 행위들이 공교육 불신을 부추긴다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학부모 내교로 오해의 소지가 우려되는 바, 명절을 전·후로 긴급 사항이 아니면 가급적 학부모 내교 요청을 지양”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감사실도 추석을 전후해 청렴문화 확산과 반부패, 청렴의지를 담은 교육감 청렴서한문을 교직원과 학부모를 비롯해 계약업체 관계자들에게 이메일과 가정통신문, 우편 등을 통해 발송하는 한편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은 추석 전후로 감사와 직무감찰 활동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