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민선 5기 핵심 공약 사업 가운데 하나인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시행한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 본격 시행에 앞서 제도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시켜 주민 참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설명회는 23일 처인구를 시작으로 24일 기흥구, 28일 수지구 등 3개구를 순회하며 각구청별 약 10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매 일정별 오후 2시부터 4시경까지 ‘주민참여 예산제의 개념과 운영방법’ 설명, 질의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주민참여예산제의 의미와 참여 방법, 참여 범위, 의견 반영 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지역 주민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로 시는 주민자치 구현 및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적극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 2010년 10월 주민참여예산제 공청회를 개최했고 2011년 9월에는 조례와 시행규칙 제정 등을 마쳤다.

올해는 구청별 순회설명회 이후 3~4월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지역회의를 구성해 5월부터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게 되며, 6~7월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지역회의 및 분과위원회와 8월경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해 2013년 예산편성에 주민의견을 반영하게 된다.

용인시 재정법무과 황병국 과장은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합리적인 제도로 운영해 진정한 주민자치 구현과 재전건전성 확보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