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 위치한 용인환경센터 전경.

용인시가 관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용인환경센터 소각장 폐열로 전력을 생산하고 잉여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역송전해 올해 1월부터 7월말까지 총 1억7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 7월 말부터 ‘잉여전력 역송전 사업’을 시작해 용인환경센터에서 가동 중인 소각로에서 발생되는 폐열 에너지를 활용, 전력을 생산해 소각장 운영에 사용하고 남은 잉여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시가 한전에 역송전해 판매하는 잉여전력량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 말 까지 총 1천100만kw(총 11억9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약 200만kw에 달하는 전력량을 역송전. 판매한 것으로 1만여 가구가 1달 이상 사용 가능한 전력량으로 연평균 약 2억5000만원 정도의 수익금이 창출된 셈이다.

전력판매 금액은 소각장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또한 한전 측에 역송전한 전력은 용인변전소 마양 배전선로를 통해 포곡읍, 고림동, 마평동 지역 가정과 공장 등에 재송전되고 있다.

용인시 청소행정과 최희면 과장은 “잉여전력 역송전 사업은 소각장 가동율 향상과 전력 판매량 증가로 이어져 지역주민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선순환 협력관계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쓰레기 소각장이 신(新) 에너지 자원 창출의 장소로 활용되고 소각장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에 적극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환경센터는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 위치해 있으며 하루 3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으로 1일 36t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쓰레기 파쇄장과 총 260만 5천㎥ 용량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매립장 등 소각과 매립, 파쇄설비가 집약된 최첨단 환경기초시설로 국내외 대학은 물론 지자체연수단의 방문이 이어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