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수지구 성복중학교를 찾은 최병부 서장(맨 오른쪽)이 신원섭 교장, 학부모들과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근절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서부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최병부)는 4일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있는 성복중학교에서 최병부 서장과 신원섭 교장,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해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참석자 전원이 안전한 졸업식을 위해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졸업하는 학생들이 해선 안 될 뒤풀이 유형과 처벌 사례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나눠줬다.

캠페인 후 이어진 간담회에는 졸업식 직후 학생들이 뒤풀이 장소로 이용될 수 있는 공원과 후미진 곳 등 우범지대를 합동 순찰하는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용인서부서는 이날 졸업식이 열린 성복중을 비롯한 관내 13개 학교에서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80여명의 경찰경력을 투입,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최병부 서장은 “2월 한 달간 졸업식이 치러지는 모든 학교 주변에 경찰 병력을 최대 동원해 치안 예방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 대책은 졸업식 후 해방감에 들뜬 학생들이 음주나 흡연, 공공질서를 해치는 범죄 행위로 인한 사회적인 혼란을 사전에 예방코자 매년 실시해 학교는 물론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