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도서관은 오는 9월 1일(토) 오후 3시 삶의 이야기를 노래와 시로 풀어내는 시․노래모임 ‘나팔꽃’의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팔꽃’은 1999년 봄, 시인과 음악인들이 함께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으로, 좋은 시 속에 노래가 흐르고, 좋은 노래 속에 시가 숨어 있다는 생각으로‘작게, 낮게, 느리게’사는 삶을 지향하는 시노래 모임으로 10여년간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공연과 음반도 다수 출간한 바 있다.

이들의 ‘시노래’에는 자연과의 조화, 천천히 돌아보는 세상과 나,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는 마음, 아이들의 웃음소리, 느린 평화와 조촐한 행복이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을 비롯해 대중가요‘이등병의 편지’, ‘가을우체국 앞에서’ 작사 작곡가로 유명한 김현성, 그룹 ‘노래마을’, ‘혜화동 푸른섬’에서 활동한 포크가수 이수진 등이 출연해 익히 들어온 대중가요를 새로이 편곡하거나, 기존 시에 곡을 붙여 시 한 구절, 노래 한 소절을 통해 시인과 가수, 관객이 하나 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도서관 홈페이지(www.yonginlib.go.kr) 문화행사 접수에서 오는 17일부터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

[문의 : 용인시 서부도서관 031-324-8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