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가 어깨띠를 두르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피켓과 홍보전단지 배부 등 도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용서의 힐링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인서부서에 따르면 3일 열린 힐링캠프 행사는 총 150여명이 참석해 4시간에 걸쳐 학교폭력에 대한 사례와 동영상 시청, 그리고 경찰관이 직접 소개하는 소년사건 처리절차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물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모와 자녀간의 공감체험 시간을 가져 평소에 대화하지 못했던 내용을 편지로 표현하는 낭독해 자녀와 속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시간에는 ‘경기도 공수도 연맹 국가대표 코치 정권홍’ 관장의 호신술 시범과 함께 참석한 학생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유익을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음주단속 기준과 운전면허에 대한 상식이 소개됐고 청소년들이 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골목조폭 그게 뭔데’라는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2부 행사로는 어깨띠를 착용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피켓과 홍보전단지 배부 등 도보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이번 힐링캠프 봉사활동은 매주 금요일 한 달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성서중학교 3학년 한재석 학생 등 대다수의 학생들은 “경찰서에서 주관해 딱딱한 봉사활동이라 생각하고 왔지만 막상 참여해 보니 신선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휴가철에 피서를 가는 것보다 좋았다”는 소감과 함께 서약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용환 서장은 “학교폭력근절을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화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교폭력예방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서부서의 힐링캠프는 학부모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실시되며 개인 또는 단체가 여성청소년계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문의 : 용인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031-8021-8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