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교통량 감축보고 규제개선과 어린이와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유발 부담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부의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통유발부담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에 따른 교통량 감축관련 보고서 제출방법을 단순화해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등 규제완화 시책을 적극 추진키 위한 것이다.

이에 당초 교통량 감축이행계획서 제출기한을 매년 7월 31일까지 제한하던 것을 연중 제출이 가능토록 하고, 교통량 감축이행 실태 보고서 제출 횟수를 연 4회에서 연 1회로, 별지서식의 주민등록번호 표시란도 생년월일 표시란으로 바꿨다.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안’은 시장이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보행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물의 설치·개선과 교통안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 추진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호구역에 대한 교통안전·도로부속물의 실태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조사해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반영·시행토록 했다.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행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 교통안전 시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학부모, 봉사단체 등이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반을 운영할 수 있도록 권고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교통봉사단체 등이 어린이·노인, 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교통지도를 할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번 제·개정안은 15일부터 19일까지 용인시의회 심의를 거쳐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개정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 해소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통안전관리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의 : 용인시 교통정책과 박길준 팀장 031) 324-3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