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당상수원 상황실에 있는 CCTV 모니터. (사진제공=경기도)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가 팔당상수원에 설치된 노후 CCTV를 전면 교체한다.

경기도는 팔당호로 유입되는 주요 하천과 취약지역 18개소에 설치돼 있는 노후 CCTV를 오는 10월까지 교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되는 CCTV는 팔당상수원의 수질오염행위 감시용 CCTV는 경안천 6개소와 남한강 4개소, 북한강 8개소 등 총 18개소로 모두 지난 2006년과 2007년 사이에 설치됐다.

새로 교체될 CCTV는 200만 화소로 기존 41만 화소에 비해 화질이 뛰어나고 20배 줌 기능과 야간적외선 촬영 기능이 탑재돼 야간 등 취약시간대 감시 성능이 높다.

이와 함께, 도는 성능이 향상된 CCTV 교체에 맞춰 고화질 대용량 영상을 저장해 실시간 재생, 전송할 수 있는 대용량 고성능 영상감시 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설치지역 주변의 환경변화로 수질오염 감시기능을 상실한 조안천과 귀여리에 설치된 장비는 각각 광동교 청정습지공원 방면과 관음사거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한배수 수자원본부장은 “팔당상수원 주변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행위와 돌발적 수질오염사고에 보다 신속히 대처키 위해 CCTV 전면 교체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감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수도권 2500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은 낚시와 어로행위 등 불법 오염행위가 금지돼 있으며, 수자원본부는 올해 총 5477건의 불법 행위 중 유류수송차량 통행제한도로 운행, 낚시행위, 어패류 포획 등 3건에 대해 고발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