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친환경적인 주거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는 도시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 수립과 2020년 용인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적극적인 개발행위 인허가, 자연취락지구 규제완화 및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 26일, 홍순태 도시주택국장이 2035 용인시도시계획안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도시주택국은 26일 오전 11시 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를 상대로 한 시정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은 용인지역 전체(591.3㎢)를 대상으로 기초조사와 도시기본계획, 도시교통계획,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국토계획평가 등을 수립하는 것으로 총 5억9700만원을 들여 지난달 30일 용역에 착수, 오는 2017년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오는 2035년도까지 인구 120만명에 대비한 도시계획으로는 균형발전, 도시재생, 생활밀착 등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안정적 도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20년 용인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올해 말 재정비 계획(안) 변경을 끝마칠 것을 목표로 정하고, 오는 7월 2차 계획(안)을 공람·공고 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한 재정비 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지난달 1차 계획(안)을 공람·공고했다.

1차 계획안은 보전산지와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용도지역을 현실화하고 경관지구와 자연취락지구 등 용도지구 재검토, 장기미집행 시설 등 도시계획시설 재검토, 미세분 관리지역 세분화에 착수한다는 내용이다.

또 자연취락지구는 기존 169개소 (953만㎥)에서 124개소를 확대하고 111개소를 신설, 총 280개소(1354만2000㎥)로 변경 추진한다.

지난 5월 18일자로 처인·기흥지역 임야의 개발행위 인허가 평균경사도 추가 완화(처인 20도→25도, 기흥 17.5도→21도)로, 3개 구청과 토목설계협회의 업무연찬회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인허가 처리와 난개발 우려에 따라 친환경적인 개발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100만 대도시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건축물의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점검을 위해 ‘건축물 안전지킴이(http://cafe.naver.com/safeyongin)’ 카페를 개설, 안전점검 시기를 온라인상에서 안내하고 점검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점검대상인 300여개 시설물 관리주체(2015년 현재 기준)와 일반 시민들에게 회원가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시 주택행정 (新) 브랜드인 ‘으뜸 아파트’ 사업이 올해부터 시민들의 관심 속에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감사-컨설팅-교육-주거환경개선-양방향 소통 등 5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4부문 20여개 사업을 통해,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체계적인 아파트 관리와 전문적인 지원시스템으로 비리 없는 안전한 아파트 문화를 정착시키는 사업이다.

시는 또 다음달 2년간 제2기 공동주택 재능기부단을 운영한다. 시공과 안전, 토목, 조경, 구조, 소방, 설비 등 7부문 30여명의 전문가들이 해빙기와 우기, 동절기 등 분기별로 안전과 환경 등의 적합 여부를 점검한다.

시 홍순태 도시주택국장은 “용인의 도시성장이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친환경적인 주거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