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정찬민 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협약 후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한강유역환경청, 제일모직(주)리조트사업부, 푸른환경새용인21실천협의회와 경안천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용인시는 26일 정찬민 용인시장과 오종극 한강유역환경청장, 조병학 제일모직(주)리조트사업부장, 권숙찬 용인의제21 대표 등과 시청사 3층 철쭉실에서 경안천 수질개선을 위한 민·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환경청의 ‘소유역 중심 수질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한강유역 구성원인 지자체와 기업·단체·주민이 자발적으로 수질개선 활동에 나서 실질적인 수질개선 성과를 거두기 위한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경안천 수질개선 계획 수립과 이행, 수질 모니터링과 점검 및 현황 자료 공유, 하천 정화활동과 교육 홍보 참여 등이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앞으로 3년간 경안천 수질개선을 위해 행정·재정·기술지원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먼저 용인시는 한강수계기금을 지원받아 물관리 거버넌스 구축, 관리 프로그램 개발·시행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시는 수질개선팀 운영과 수질 정기 모니터링, 경안천 미차집 오폐수 발생경로 추적,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술지원 등을 추진한다.

제일모직(주)리조트사업부와 용인의제21은 환경교육프로그램 운영, 하천 정화에 필요한 재정·기술 지원, 하천 정화활동과 주민 홍보계도 및 환경교육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 정찬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상수원 수질보전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뜻 깊은 첫 걸음”이라며 “용인시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2500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에 깨끗한 물이 유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안천은 용인시 처인구 호동 용해곡에서 시작해 한강 본류로 흐르는 길이 58.3㎞, 유역면적 124.3㎢의 하천으로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로 유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