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지난해 부도위기까지 내몰렸던 용인도시공사가 역북지구 토지매각을 통해 1928억원에 달하는 역북개발사업 대출금을 이달 중 갚기로 결정해 경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는 지난해 말 차입한 대출금 상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4년 이상 앞당긴 것.

이 같은 결과는 도시공사가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특히 지난해 용인시가 632억원의 현금·현물 추가 출자도 한몫했다. 시의 출자로 도시공사의 자본금이 1297억원까지 올라 부채비율이 낮춰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말 최고 448%까지 치솟았던 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이 행정자치부가 오는 2017년까지 200% 이하로 낮출 것을 주문한 목표율보다 낮은 173%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기상환으로 도시공사는 일찌감치 건전한 재정을 만들고 추가이자도 줄였다”며 “앞으로 공사는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안정성이 조화된 대행사업 중심의 효율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가속화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