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인구 운학동에 있는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사진제공=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는 지구온난화와 신재생에너지 등 지구환경의 변화 체험이 가능한 맞춤형 교육시설인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를 2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처인구 운학동에 자리 잡은 교육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012㎡ 규모로 9개 체험공간에 26개 시설로 건립됐다.

체험공간은 기후변화의 이해, 원인, 대응, 현상, 포토스페이스, 우리들의 실천, 하천살리기, 생태체험관 등이며 장소마다 다양한 맞춤형 기후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탄돌이를 잡아라’란 코너는 디지털 화면의 탄소배출이 많은 콘텐츠에 공을 던져서 위기에 빠진 아기북극곰을 구출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우리 하천을 부탁해’는 멀티터치 미디어테이블에 조성된 가상 하천의 방치된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하천 생태계를 살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와 함께, 로비 중앙에 대형 재활용로봇조형물 ‘리보’가, 시청각실에는 지구온난화 여행 애니메이션이, 옥상에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기 시설을 접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과 온난화를 막기 위한 생활 속 실천사항 등을 집중 교육할 예정”이라며 “인근 마평습지와 연계한 자연환경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람을 원하는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단체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개인은 예약절차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 2일, 정찬민 시장(오른쪽)이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를 아이들과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정찬민 용인시장은 아이들에게 “용인시가 지난해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기후변화대응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전국 최고의 친환경 도시”라며 “용인의 미래 주인공인 여러분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그린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 용인시 기후에너지과 031) 324-2243,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339-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