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불법찬조금 등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5개교 총 9명이 적발돼 징계 처분을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지난 4월 27일부터 3주 동안 ‘불법찬조금 조성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5개교를 적발하고 관련자 1명에 대해선 경징계, 6명 경고, 2명은 주의 처분을 요구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한 꾸준한 교육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는 제보와 첩보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불법찬조금 조성 행위를 뿌리를 뽑기 위해 이뤄졌으며 본청 감사담당 공무원 9개반 49명을 투입해 강도 높은 현장 점검을 통해 5개교를 적발했다.

적발된 불법찬조금 조성 유형으로는 ▲학부모회 등 임의단체를 통한 음성적 회비 조성 행위 ▲학교의 근절 노력 부족으로 인한 홍보 미실시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이번에 적발된 유형 외에도 불법찬조금 조성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교육청 차원의 ‘불법찬조금 예방 및 근절 상시 점검’ 추진하고, 각급 학교에 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불법찬조금 사례․유형․문제점․위법성 등의 홍보를 강화하도록 재요청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해 지도ㆍ점검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학교현장에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학부모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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