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정찬민 시장(왼쪽)이 추운 날씨에도 방역활동에 여념이 없는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지난해 12월 경기 이천까지 올라온 구제역과 같은 달 성남 모란시장에서 발생한 AI로 인근 지자체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용인시도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시는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정용배 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24시간 방역대책상황실 운영과,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축산차량을 집중 소독하는 등 철통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는 예방접종과 소독실시, SNS 등을 통한 실시간 홍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AI발생 대비해 전통시장 내 가금류 판매 자제를 유도하고 취약지역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또 소·돼지 우제류 사육농가에 긴급접종을 모두 마무리했고 2주 후 보강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정찬민 용인시장은 처인구 백암면 인근에서 축산차량을 소독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구제역 차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 후 충북과 충남에 이어 12월 29일에 경기도 이천 및 경북 영천 등 모두 24건이 발생했고, 정부는 구제역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켰다.

또 같은 달 26일 성남 모란시장 내 가금 판매업소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개장한지 50년만에 첫 휴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