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현수막을 강력 단속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내년부터 정비용역 단속인원을 기존 4명 1개조에서 6명 2개조로 늘려 매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읍면동에서도 단속을 주2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처인구는 지난 27일 구청 회의실에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불법광고물 근절’을 주제로 간부공무원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해 운영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불법광고물 정비 인력과 읍면동 협조 단속을 늘리고 주말이나 야간 시간 게릴라식 단속을 확대, 배짱영업 업체 대상 강력한 법 집행, 모델하우스 건축신고 시 불법현수막 금지조건 의무화 검토 등의 대안을 마련했다.

특히, 대로변과 교차로 횡단보도 등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가로수 생육환경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을 집중단속 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처인구의 경우 불법현수막 단속은 2012년 2만4054건, 2013년 4만8245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9월말까지 5만104건이 단속됐다.

한편, 처인구는 ‘전직원 현장체험릴레이’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전부서 직원 30여명이 참여하는 불법광고물 수거작업을 실시, 이 기간에만 126개의 현수막을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