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올해 ‘아토피 안심 용인’이라는 케치프레이즈로 아토피 인구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31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기존 5개 초등학교 대상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0개교와 미취학 교육기관 10개교 등 총 20개교를 대상으로 안심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용인시 안심학교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아토피 유병률은 30.5%로, 약 3명중 1명이 아토피질환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천식은 6.0%로 조사됐다. 특히 천식질환은 응급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각 교육기관의 응급대처체계가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시는 경기도 최초로 아토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전문적 상담과 지속관리,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이끌어갈 ‘아토피ㆍ천식 예방관리센터’를 5월 수지구보건소 내에 개소, 시민들의 질병부담을 완화시키고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실시, 유병아동 집중관리, 천식응급체계 구축, 학교 실내 환경 점검,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을 펼치게 되며 안심학교를 희망하는 기관은 수지구보건소와 용인교육지원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지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매스컴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근거 없는 민간요법으로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면서 “민간요법들로 인한 피해사례가 적지 않아 주민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용인시 수지구보건소 방문건강팀 031-324-8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