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새정치연합, 세월호 특별법 밀실합의 규탄한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국회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대다수의 국민들이 요구해온 ‘수사·기소권을 포함한’ 특별법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의 밀실합의에 대해 규탄하며, 진보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전국의 1043명의 변호사들이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는 기자회견과 229명의 법학자 역시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세월호 특별법이 지금의 헌법과 형사법 어디에도 문제가 없는 법이라고 얘기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제대로 된 특별법을 만들어서 진상을 밝힐 수 있도록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세월호 특별위원회의 가족지원 단장을 맡고 있는 김미희 의원과 통합진보당 의원단은,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정되는 관련법 내용에 따라 유가족들과 함께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