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심의위원회가 지원 대상 지역을 심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주택 밀집도가 낮아 도시가스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 올해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보조금 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먼저 올 상반기 지원 대상으로 처인구 일산리, 초부리, 남곡리, 유방동, 천리, 기흥구 마북동 일원 등 7개 마을(387가구)을 선정해 총 3496m의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를 위한 보조금 1억56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은 도시가스 사업법 상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용 일부를 주민이 부담하도록 돼 있어, 설치가 어려운 실정에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시가 주민 부담금의 일부를 지원해 공급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시는 5월 중 상반기 보조금 지원을 완료할 방침이며 하반기 지원 마을은 추후 신청 접수,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정하게 된다.
 
용인시 녹색성장과 관계자는 “관내 도시가스 공급율은 지난해 말 기준 83%로, 도·농 복합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농촌지역이 많은 읍·면과 일부 동지역에 아직 도시가스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 많다”면서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보조금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6개 마을 총 525가구에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를 지원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