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가 포곡 항공대 등 군사시설 재배치를 권고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16일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용인이 경부와 영동고속도로, 국도·지방도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의 요충지로 산업경제, 업무시설과 다수의 대학교, 유명관광지”라면서 “교육·문화벨트와 높은 유동인구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향후 100만 도시에 걸 맞는 지속가능한 융·복합도시 발전전략이 필요한 도시”라고 밝혔다.

이어 “용인은 제3군 야전사령부를 비롯 55사단과 육군항공대 등 다수의 군사시설이 위치해 있다”며 “특히 처인구 포곡에 있는 육군항공대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유명 유원지 등 체류형 관광산업의 수요가 필요한 지역임에도 비행안전구역과 고도제한 등으로 관광산업 발전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에 지역주민의 재산권 침해와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이중규제로 끊임없이 항공대 이전에 대한 주민의 탄원이 지속적으로 건의되고 있어, 항공대를 인근 항공부대로 통합이나 타지역 이전 등 재배치를 적극 검토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