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13회 경기도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용인시 이강욱(55)와 성남시 정기영(45), 의정부시 김종판(43)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경기도 장애극복상은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고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36명이 수상했다.

경기도는 오는 18일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들에게 도지사 상패를 수상할 예정이며, 최고점을 획득한 이강욱씨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시행하는 2015년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 후보자로도 추천할 계획이다.

지체 및 시각장애 1급인 이강욱씨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공인중개사 테이프 교재로 독학하며 자격증을 취득,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 공인중개사반을 운영하며 시각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도왔다.

이씨는 또 사회복지사자격증도 따내 현재 성남시 한마음복지관 점자도서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 시각장애인 노래교실 등을 열고 직접 강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장애인극복상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굴의 재활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한 모범 장애인을 발굴·시상하는 것으로, 다른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키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