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과 관련해 '폭력없는 인권친화적 학교'를 구현키 위해 27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장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지역교육청 생활인권담당 과장과 장학사와 고등학교 학교장, 생활인권 부장교사 등 도내에서 학생 생활인권을 직접 담당하는 학교 관리자 및 교사 그리고 장학진이 모여 '학교폭력예방 대책 및 추진 계획'을 논의한다.

논의 내용은 경기도의 지역 특성에 따른 SWOT 방식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분석햇고 학교폭력 예방 특색사업 등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대책 및 계획을 수립했다.

'대책 및 추진 계획'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생활인권지원센터 활성화, 학교폭력 조기발견 및 신고체제 확립, 인권친화적 학교폭력 예방체제 강화, 맞춤형 치유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지역교육청의 생활인권지원센터에 전담장학사, 학교폭력상담사, 스쿨폴리스를 추가 배치하여 24시간 신고․접수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인프라 및 전문가와 보다 유기적인협력으로 학교폭력 상담과 해결을 지원하게 되며 학교폭력전담대책반, 지역교육청 학교폭력예방대책협의회,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 학교폭력 전담기구를 강화, 개편한다.

또한 스쿨폴리스를 경기지방경찰청과 협해 25개 모든 지역교육청으로, 배움터 지킴이를 1천 277개로 확대하며 '굿바이 학교폭력' 어플리케이션을 보급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 인프라를 구축한다.

자율과 책임, 존중과 배려를 강조하는 '인권감수성 교육'을 도내 모든 학생들에게 학기별 2시간 이상 실시하며,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운영한다.

학교폭력 전담담당자와 바로 연결되는 24시간 학교폭력 신고상담전화 117번과 1588-7179번을 활성화 하고 경기에듀콜센터 2490-114에 학교폭력 전문상담사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은 그 특성 상 조기발견이 가장 취약하면서도 중요하다"면서 "학교폭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우리 학생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신고 사안은 신속한 처리 및 맞춤형 치유 등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일선 학교에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우리 선생님과 학교 구성원들이 신속한 대처능력과 인권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우선 다각적인 관리자 및 교사 연수, 학생 대상 인권교육, 학부모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청은 27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장 협의회'와 함께, 현재 25개 모든 지역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예방 대책 회의 및 협의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신학기에는 모든 학교에서 집중 실태조사, 학부모교육, 학생 인권교육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