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 멘토링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멘토링제는 시민체감 주택행정 의 일환으로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과 교육,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안전에 관한 가치와 인식을 높이고 이를 생활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행 주택법은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관리주체가 연 2회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돼 있지만, 20세대 이상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가 없고, 안전점검에 대한 법적 근거도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지난해 말부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용인지회와 협의를 통해, 관내 공동주택 단지에서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 69명이 자발적으로 주택관리사 재능기부에 동참키로 했다.

앞으로 이들은 관리사무소가 없는 43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 2446세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3월 중 단지별로 2명의 주택관리사가 입주민 또는 통·리장과 함께 43개 단지 대상으로 건축물, 소방, 전기, 가스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점검요령도 전수할 방침이다. 이 제도는 매년 2회(3월, 9월)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용역비 2억4000만원을 들여 45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이중 19개 단지가 안전에 크고 작은 문제를 찾아냈다.

[문의 : 용인시 주택과 주택지원팀 031) 324-2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