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매년 시군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사업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내 31개 시·군이 교육경비 보조사업으로 지난해 투자한 예산은 5570억원으로, 2012년 4765억원에서 805억원(16.9%)이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무상급식과 지자체와의 연계로 인한 교육사업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경비 보조사업은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군이 각급 학교 교육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분야별 지원금은 ▲무상급식 지원비 등 3017억원 ▲학교교육과정 운영 지원 1367억원 ▲교육환경개선 717억원 ▲지역주민과 청소년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문화공간 설치 292억원 등이다.

경기도교육청 김현국 정책기획관은 “자치단체장의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로 보조금 지원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교육 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