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에 열린 오후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산업위는 본지가 지적한 여성가족과의 위탁시설인 청소년쉼터의 관리 소홀과 아동보육과의 행정처분 받은 어린이집의 사후 관리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여성가족과 감사에서 박남숙 의원(사진)은 “최근 언론에서 청소년쉼터 관리가 허술하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보도 내용처럼 청소년쉼터의 청소년 입∙출입 관리 기록을 제출받지 않은 것이 사실이냐”고 따져 물었다.

여성가족과는 “해당 쉼터에서 몇 명의 청소년이 입∙출입했는지만 보고 받았다”면서 “관련 규정에도 명단을 제출토록 구체적으로 명시돼있지 않아, 자료는 제출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박 의원은 “관리감독 기관인 시가 실제로 누가, 언제, 왜 다녀갔는지 자료를 받는 것은 기본”이라며 “해당 시설에 명단을 제출토록 하고 확인할 것”을 주문했고,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반드시 확인 후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정창진 의원도 “해당 시설에 지도를 나가 시설에서 보여준 자료만 믿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시설이 제출한 자료가 사실인지, 확인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아동보육과 행감에서도 Y사이드저널이 22일 보도한 <폐쇄 당한 어린이집 버젓이 운영…용인시 ‘사후관리 엉망’>과 관련된 지적이 나왔다.

박남숙 의원은 “폐쇄 당한 어린이집이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냐”고 묻자 아동보육과 관계자는 “보도를 보고, 사실 확인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관계자는 “보도 후 즉시 교육청 담당부서와 합동 점검을 나가, 위반 내용 적발했고, 현재 행정처분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의 허술한 관리∙감독에 대한 질타와 함께 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한 이날 복지위 문화복지국 감사는 저녁 7시께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