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한 LED등이 기준미달 제품이 설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열린 제183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박남숙 의원(사진)은 이 같이 밝히고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관내 19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LED등이 부적격 업체가 저가 낙찰 받은 후 계약서와 다른 제품으로 교체 공사했다”고 말했다.
또 “지원금 지급조건은 조도를 자동으로 낮춰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디밍기능을 갖춘 인증제품이지만, 실제 설치된 제품은 인증서에 표기된 광효율보다 낮은 제품”이라며 “수지구와 처인구 일부 아파트에 불법 설치된 사실이 적발됐고,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제품안전협회에서 위반사실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앞으로 준공이후 설치된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 불법제품 납품업체를 파악해야 한다”면서 “에너지관리공단이나 산업통상부에서 직접 관리∙감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