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용인시장(사진)이 20일 오후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처인구 역북동에 있는 제설 적환장을 찾아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농촌지역이 많은 처인구의 경우 제설자재 및 장비 사전 비축에 만전을 기해, 폭설 시 교통불편 예상구간 및 중점관리도로 중심으로 안전한 도로 환경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폭우와 폭설에 따른 재난, 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올 겨울에도 폭설과 한파 등 극한 기상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사전점검 등으로 피해를 최소하고, 폭설 시 민·관·군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처인구는 관내 전체 505개 노선, 673Km의 도로 중 교통두절 및 취약 도로 4개노선 20Km 구간에 장비 및 인력을 사전배치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구가 보유한 제설장비 및 자재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살포기 등 총 107대의 장비와 군부대 및 민간 보유 지원 장비 21대를 포함해 전체 128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제설자재는 염화칼슘(2525톤)과 모래(235㎥), 모래주머니는 6만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로 염화칼슘 3150톤, 모래 1000㎥를 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곱든고개와 정수리고개 등 교통소통 취약구간과 최근 교통통제가 실시됐던 구간과 예상구간에 대해 우회도로를 사전에 지정했다.

한편, 용인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제설대책 기간을 정하고 24시간 연중무휴 상황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국도와 지방도 등 1716개 구간(총1171.3㎞)과 응달지역 상습결빙구간 등에 책임자, 장비업체를 지정 운영하는 등 철저한 사전대비, 신속한 제설·제빙 등 시민의 생활 편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기 운동’ 등 시민 참여도 적극 유도해 제설작업의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