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하천 산책로 입구 79곳에 자동차단기를 설치한다. 사진은 탄천 산책로 진·출입구에 설치된 자동차단기.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하천 산책로 입구 79곳에 자동차단기를 설치한다. 용인시는 집중호우 시 출입을 막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3월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처인구 경안천 산책로와 기흥구 신갈천 산책로와 수지구 정평천 산책 등 많은 시민이 찾는 지방하천 산책로 출입구 79곳을 설치 장소로 우선 선정했다.

자동차단기는 차단기와 CC(폐쇄회로)TV, 원격제어기 등으로 구성됐다. 용인시는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돼 하천 수위가 높아져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3개 구 재난상황실 등에서 모니터링해 차단기를 작동시키게 된다.

차단기 설치가 마무리되면 용인특례시에는 총 475곳(지난해 말 기준)의 하천 산책로 진·출입구 가운데 자동차단기가 설치되는 곳은 총 121곳이 된다. 현재 수동방식의 차단기도 175곳에 설치돼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하천 산책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장마철 큰비가 내리면 갑자기 상승한 수위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를 위해 자동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자동차단기를 확대 설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