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어린이집에 이어 올해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도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한다. 사진은 과수농가 관계자가 유치원에 제공할 과일 박스를 옮기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올해 1억4030만원을 들여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에게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한다. 용인시는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면역력을, 과수농가엔 안정적 판로 확보를 기대했다.

3월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관내 어린이집 원아에게 과일을 지원해 왔으나, 유치원은 제외돼 지난해부터 직접 지원하고 있다.
과일 지원 신청을 받은 용인시는 선정된 관내 87개 유치원 9150여명의 원아에게 내달 초부터 9월까지 매주 1회 딸기, 참외 등 제철 과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일 종류는 계절마다 바뀌며,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을 우선 공급한다.

용인시는 여름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연간 13회 이상 1인당 100g의 과일을 제공할 방침이다. 과일을 지원받은 유치원은 별도의 간식시간에 과일을 제공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제철 과일 지원으로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과일 섭취로 면역력을 높이고, 과수농가들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