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호 후보가 기흥구 (구)경찰대 부지에 ‘용인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강철호(국힘·용인시정) 후보가 기흥구 (구)경찰대 부지에 ‘용인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3월22일 강철호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날 강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 내 과학고는 딱 한 곳뿐으로 이마저도 경기북부인 의정부에 있다”면서 “현재 경기남부 중학생들이 고교 진학 선택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도보다 인구수가 적은 서울(938만명)과 부산(328만명), 인천(300만명), 경북(254만), 경남(324만명)지역엔 각각 2곳의 과학고가 있다.

관련해 강철호 후보는 “오늘(22일) 용인시-교육지원청-시정연구원이 용인에 과학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경찰대 부지를 활용해 지역구인 용인시정에 용인 과학고를 설립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철호 후보는 또 “단순히 학교가 없어서 용인지역 과학 인재가 외부로 나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용인 과학고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및 플랫폼시티와 연계한 국가 첨단산업을 이끌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는 이날 과학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용인교육지원청‧용인시정연구원과 과학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인시는 과학고 설립 관련 연구를 용인시정연구원에 맡기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발전을 이끌 창의적인 과학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초적인 기반을 갖게 돼 과학고를 설립할 시기가 됐다”면서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시정연구원이 협력해 과학고 설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에는 이미 외국어고가 있고, 반도체마이스터고도 설립될 것이어서 과학고와 예술고가 세워진다면 110만 시민의 교육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용인특례시의 모든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이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