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석(국힘·용인시병) 후보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따른 이주민의 정착자금을 예산으로 확보해 지원하는 내용의 공약을 제시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고석(국힘·용인시병) 후보가 노후 계획도시인 수지구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현실적인 이주민 직접 지원 대책을 내놨다. 법률 전문가 출신인 고석 후보는 관련 특별법의 취지와 활용 방안을 꼼꼼히 분석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3월22일 고석 후보 캠프에 따르면, 고 후보는 수지1지구는 94만8584㎡(28만6946평), 수지2지구 96만3867㎡(29만1569평)가 택지 조성 후 20년이 지나 ‘노후도시계획특별법’ 적용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특별법은 노후 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와 재정적 지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특례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이주 대책의 경우 기존 재건축·재개발은 사업시행자가 대책을 마련하지만,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선 지자체장이나 사업시행자가 그 대책을 마련하게 돼 있다.

고석 후보가 주목한 대목은 ‘이주민 정착자금 융자’ 조항이다. 이 조항을 적극 활용해 수지구 주민들에게 이주 비용을 예산으로 확보해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수지구엔 3개 단지의 재건축과 13개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석 후보는 “재건축이든 리모델링이든 방식에 상관없이 이주를 위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주민을 위한 정착자금을 사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의 취지와 활용 방안을 꼼꼼히 분석해 수지구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실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석 후보의 이번 공약은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활용한 구체적인 주민 지원 정책을 제시했다는 점, 그리고 전국에서 유사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예정된 곳의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