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 정책브레인 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이 ‘변화하는 가족, 용인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통해 용인특례시의 인구구조와 가족 변화 현상을 진단했다. (용인시정연구원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 정책브레인 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이 ‘변화하는 가족, 용인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81호 통해 용인특례시의 인구구조와 가족 변화 현상을 진단했다. 용인시정연구원은 ‘가족 다양화’ 대응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3월20일 용인시정연구원에 따르면, 용인특례시의 1인 가구, 비친족 가구 등 비전형적 가구는 증가하는 반면, 평균 가구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22년까지의 변화를 살펴보면 1인 가구는 19.5%에서 25.5%로, 이 기간 비친족 가구는 0.9%에서 2.2%로 늘었다.

용인특례시의 평균 가구원 수도 2022년 2.8명(처인구 2.6명, 기흥구 2.8명, 수지구 2.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또 70대 이상 1인 가구 비율이 2015년 12.8%에서 2022년 15.7%로 증가해 고령층 1인 가구의 증가세도 확인됐다.

▲ 용인시정연구원이 ‘가족 다양화’ 대응을 위해 용인시에 제안한 정책. (용인시정연구원 제공)

이와 함께 결혼의 당위성에 관한 인식도 감소하고 있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용인시민의 응답률은 2016년 27.3%에서 2022년 18.2%로 하락했다.

올해 우리나라 ‘가족 정책’ 예산은 1조1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어났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족 분야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에 속한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이러한 인구와 가족 변화에 대응해 중앙정부 가족 정책 예산 규모의 확대 필요성과 함께 ‘가족 정책 및 사업 관계자 대상 가족 다양화 인식 교육 프로그램’, ‘1인 가구 수요 증가 대비 시책 개발’, ‘지역 기반 통합적 돌봄 모델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이번 이슈리포트 저자인 노자은 박사는 “가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총괄 정책추진체계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하다”며 “특히 용인시 사회안전망, 주거서비스, 돌봄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정연구원 홈페이지(http://www.yongin.re.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