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석(용인시병) 후보 등 경기 남부권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22대 국회 개원 시 제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약칭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결의했다. 사진은 18일, 고석 후보가 수원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수지 동천역 일대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고석 후보 캠프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고석(용인시병) 후보 등 경기 남부권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22대 국회 개원 시 제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약칭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결의했다.

3월19일 고석 후보에 따르면, 어제(1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국민의힘 후보들은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의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 후보는 지역별로 반도체 관련 주력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를 통해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경기남부권역 후보들은 “‘반도체 메가시티’를 통해 경기 남부권이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1000조원 규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고석 후보는 “수지 동천역을 거점으로 기흥구의 플랫폼시티와 삼성기흥캠퍼스, 그리고 처인구의 삼성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 반도체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리 수지구를 양질의 청년 일자리와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 열기가 넘치는 글로벌 첨단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체계적이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동천역 일대를 관련법에 따른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란 세계적인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환경을 구축하고, 연구·비즈니스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첨단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관련 특별법에 의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은 2024년 8월부터 새로 시행되는데 국계법(제40조의5)에 따라 각종 시설 설치가 제한된 도시계획시설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토지이용의 입체·복합화를 허용하는 구역이다.

고석 후보는 “용인특례시 수지도 난개발과 베드타운의 오명을 벗어내고 첨단 자족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할 필요가 있다. 수지구에 첨단과학기술 기업의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발이 가능한 토지는 동천역 일대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4년간 유통업무시설로 묶여 토지 이용도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으로 활용돼 지역 경제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했다.

또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 지정과 동천지구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첨단반도체 관련 기초과학연구소나 글로벌 기업 유치, 업무·주거·여가문화 등을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로 구축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자족도시의 경제적 기반이 부족했던 수지에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과 연계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젊고 활기차게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