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지역사회 결핵 예방 사각지대인 학원을 대상으로 결핵 관리실태를 조사한다. 사진은 이달 초 진행된 용인시학원연합회와의 결핵 관리실태 조사 사업설명 간담회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지역사회 결핵 예방 사각지대인 학원을 대상으로 결핵 관리실태를 조사한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집단시설인 학원에 대한 선제적 결핵 예방관리를 해간다는 방침이다.

3월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학원 관리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18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결핵 관리실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결핵 관리실태 조사는 현재 학원의 결핵 관리 상황, 교사의 결핵인식도 등 총 27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용인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대상자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결핵예방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학원의 경우 방과 후 학생과 밀접한 공간에서 학습이 이뤄져 학원 내 결핵환자 발생 시 전파 위험도가 높지만, 결핵 검진 의무기관에서 제외돼 있어 결핵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은 결핵예방법에 따른 결핵 검진 의무기관으로 신규 채용자와 근무 직원에 대해 매년 결핵 검진 여부를 확인하고 결핵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용인시는 이달 초 용인시학원연합회와 사업설명 간담회를 열고 결핵 관리 필요성을 공유했다. 또 10여개 학원에서 현장 관리 상황을 파악하고 의견도 들었다.

용인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집단시설인 학원에 대한 선제적 결핵 예방관리를 통해 결핵 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