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명지대입구사거리 좌회전 시간 연장 등 교차로 47곳의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사진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덕평IC 방향 좌회전 신호 시간이 연장된 처인구 백암면 근곡사거리.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처인구 명지대입구사거리 좌회전 시간 연장 등 교차로 47곳의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용인시는 관내 주요 도로의 혼잡구간 해소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효율적인 신호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3월19일 용인시에 따르면, 명지대입구사거리는 처인구청 방향에서 용인소방서 방면으로 향하는 직‧좌회전 신호를 15초 늘렸다. 평균 9대의 차량이 추가로 신호를 받을 수 있어 평소 긴 정체로 직진차로를 방해하던 좌회전 차로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처인구 남사읍 한숲시티에서 남사 시내 방향 남곡사거리 직‧좌회전 신호도 11초 연장해 신호당 평균 7대가 추가로 통행하도록 했다. 한숲시티에서 화성시 동탄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 정체를 해소해 일대 흐름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천시 방면으로 대형 화물차량이 자주 드나드는 백암면 근곡사거리도 양지IC 방향에서 이천시 덕평IC 방향으로 향하는 좌회전 차로의 소통이 원활해지도록 직‧좌회전 신호가 6초 늘어났다.

여기에 기흥구 영덕동 영통고가밑사거리는 횡단보도의 보행 시간을 32초에서 36초로 연장했다. 이곳은 보행자가 많이 오가는 데다 양방향 8차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 거리(30m)에 비해 보행 시간이 짧아 위험이 컸다.

용인시는 올 하반기에도 용인동‧서부경찰서의 협조로 처인구 양지면 양지사거리~신흥리입구사거리와 김량장동 터미널사거리~용인TG 교차로, KT앞 삼거리~첫다리 교차로 등 51개 교차로의 신호 운영 체계를 개선해 교통정체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국토부의 ‘2024년 국도 감응 신호 구축사업’ 공모 선정으로 처인구 마평동에서 양지면을 잇는 국도 42호선 중부대로 신평삼거리~추계1리입구삼거리 7.1km 구간 등 6곳에 감응 신호를 구축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교통신호 체계를 개선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신호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