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성실납세자에게 인증패와 현판을 전달했다. 사진은 1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성실납세자와 법인·기업인들이 현판을 들고 이상일 용인시장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납세자의 날(매년 3월3일)을 기념해 오늘(1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성실납세자에게 인증패와 현판을 전달했다. 용인시는 매년 ‘용인시 성실납세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성실납세자를 선정하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이날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개인 12명에게 인증패를 전달하고, 법인과·기업 10곳에는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국민의 신성한 의무 중 한 가지가 납세의 의무인데, 경제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열심히 활동하시며 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성실납세자를 위해 명주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협의해 건강 검진 할인 혜택, 용인농촌테마파크 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면서 “용인시가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주신 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를 투자해 이동·남사읍 일원에 용인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원삼면에 120조를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그리고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미래 연구단지를 만들기 위해 기흥 캠퍼스에 20조를 투자하는 등 큰 프르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용인시도 이에 맞춰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국도 45호선 8차선 확장, 경강선 연장 등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분이 일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사말 하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제공)

올해 선정된 성실납세자는 1월1일 기준으로 지방세 체납이 없고,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에 성실하게 납부해 온 개인·기업이다.

용인시는 매년 관련 조례에 따라 성실납세자를 선정하고 있는데, 성실납세자에겐 시 금고인 농협은행을 이용할 때 예금·대출금리를 우대하고,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용인시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올해부터 용인농촌테마파크 무료입장, 협약 의료기관에서 의료비 할인 혜택까지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

용인시는 성실납세자 가운데 연간 3000만원 이상을 납부한 개인, 1억원 이상을 납부한 법인 가운데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서울레이크사이드 등 20곳을 지방재정확충 기여자로 선정했다.

지방재정 확충 기여자로 인정받으면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세무조사 유예 및 징수 유예에 따른 납세담보 1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