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우상혁 선수를 만나 앞으로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사진은 6일, 가벼운 감기 기운으로 마스크를 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장실을 방문한 우상혁 선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파리 올림픽 금빛 메달을 향해 도약하는 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를 만나 앞으로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3월7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시장은 어제(6일) 시장 집무실을 찾은 우상혁 선수에게 각종 세계대회에서 거둔 뛰어난 성과를 칭찬했다. 이어 앞으로 참가할 대회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특례시 로고를 가슴에 달고 세계 무대에서 높이 날아오르는 우상혁 선수가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항상 미소 짓는 얼굴로 경기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우상혁 선수는 용인특례시와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부상 없이 몸 관리를 잘해 오는 7월 열리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본인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며 “용인특례시와 용인특례시민들은 언제나 우상혁 선수를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상혁 선수는 올해 실내 시즌 4개 대회에서 모두 입상하며,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금빛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담금질이 한창이다.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8월7일 예선경기가 진행되고, 10일 결선에서 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지난 2월11일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에서 2m 33을 넘으며 준우승을 한 우상혁 선수는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 2m 32를 넘어 우승했다. 이어 21일엔 체코 네흐비즈디 대회에도 2m 30을 넘어 또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어 3월1일~3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에서는 2m 28을 넘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 34를 넘어 우승했던 우상혁 선수는 아쉽게 대회 2연패란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다음 대회에선 정상의 자리에 설 것이라고 웃음 지었다.

▲ (왼쪽부터) 김도균 코치, 이상일 용인시장, 우상혁 선수, 최진우 선수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우상혁 선수와 함께 시장실을 방문한 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최고 유망주 최진우 선수도 격려했다.

올해 울산스포츠과학고를 졸업하고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한 최진우 선수는 지난 2022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 21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제43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고등부에서도 2m 23을 넘어 우승을 거머쥐며 ‘제2의 우상혁’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진우 선수는 오는 4월21일부터 2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세계 최고의 높이뛰기 선수인 우상혁 선수가 최진우 선수의 좋은 선배이자 멘토 역할을 한다면 대한민국의 육상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에 입단한 최진우 선수가 우상혁 선수에게 잘 배워 두 선수가 함께 용인특례시와 대한민국의 명예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우상혁 선수는 “팀 동료가 된 최진우 선수에게 좋은 선수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노하우를 전수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용인특례시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개인 최고기록 2m 36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상혁 선수는 파리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외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 준비를 위한 훈련에 매진하기 위해 오는 18일 일본 도쿄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