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늘봄학교 현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5일, 경기 파주 동패초등학교를 찾은 임태희 교육감이 이 학교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늘봄학교 아이들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문제점을 보완하겠습니다”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늘(3월5일) 늘봄학교 현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경기 파주시에 있는 동패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학교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 5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29개 강좌, 늘봄교실(구 돌봄교실) 8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 늘봄학교 초1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임태희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교육감은 간담회에서 “늘봄학교를 본격 운영하는데 현장에서 잘 실행되면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에게 좋다”면서 “늘봄학교가 좋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받을 만한 시대의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에서 선생님들께 수업 부담을 주지 않고, 또 학교 교육력도 떨어뜨리지 않고 운영되는지 현장 상황을 보기 위해 왔다”며 “있는 그대로 설명해 주시고 문제점은 보완해 나가겠다. 처음부터 완벽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학교 관계자의 안내로 늘봄교실을 방문하고 있는 임태희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교직원들은 공간 부족, 프로그램 운영, 인력풀 확보 등 현장의 어려움을 임 교육감에게 털어놨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늘봄정책이 성공하려면 학원가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와야 하고 프로그램의 질도 좋아야한다”면서 “학원보다 더 좋은 교육이 이뤄지면 부모님들이 안심하신다”고 말했다.

특히 공간 부족 문제와 관련해 그는 “학교 공간이 부족하면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자원을 공유하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밖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기존 강사비 부족에 따른 문제는 강사비를 인상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 어린 학생들과 이야기 하는 임태희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교육감은 “아이들이 최우선”이라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다 하겠다. 학교가 확보하지 못하는 공간과 강사도 교육청에서 다 해주고 필요하면 예산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다가 그만 두면 교육정책은 실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