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관곡어린이공원에 라벨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만 선별해 수거하면 이용자에게는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2대를 추가 설치했다. 사진은 신갈동 관곡어린이공원 입구에 설치한 순환자원 회수로봇.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관곡어린이공원에 순환자원 회수로봇 2대를 추가 설치했다. 용인시는 일반 플라스틱과 같이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을 로봇에 넣어 포인트도 쌓을 것을 당부했다.

3월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 신갈동 주민자치센터 입구에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설치한 데 이어 추가로 2대를 설치해 총 4대를 운영하고 있다.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물체 인식 시스템을 갖춰 라벨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만 선별해 수거한다. 이용자에게는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

포인트는 투명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는데, 1인당 하루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2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수퍼빈(superbin.co.kr) 홈페이지와 핸드폰 앱을 통해 본인의 계좌로 환급 신청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용인시는 이 회수 로봇을 통해 총 41만7939개(약 8400톤 분량)의 페트병을 수거했다. 포인트를 적립한 주민들에게 환급된 돈은 417만9390원에 달한다.

순환자원 회수로봇 신규이용자는 매달 평균 47명씩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월 수거량은 236kg이었는데 12월 수거량은 1207kg로 5배 이상 늘었다는 게 용인시의 설명이다.

용인시는 올해 말까지 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해 순환자원 로봇 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도입으로 페트병 수거가 꾸준히 늘고 있어 로봇 추가 설치를 통해 더 많은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주민들께서는 일반 플라스틱과 같이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을 로봇에 넣어 포인트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