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소방서가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관내 ‘응급의료협의체’ 운영에 따른 비상대책 회의를 가졌다. 사진은 28일, 용인소방서 구급 담당자가 관내 병원 등으로 구성된 응급의료협의체 관계자들과 비대면 회의를 하는 모습. (용인소방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가 어제(2월28일)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관내 ‘응급의료협의체’ 운영에 따른 비상대책 회의를 가졌다.

29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보건의료 위기 단계가 ‘심각’(2월23일)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 내 의료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관내 주요 병원 5곳의 응급진료 센터장과 진료과장,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의 자문 연구원, 3개 구 보건소장, 용인소방서 구급 담당자 등 모두 10명의 최정예 위원으로 구성해 비대면 줌(ZOOM)으로 진행됐다.

회의 주요 내용은 ▲응급환자 병원이송 대응체계 및 수용률 향상 ▲중증도별 분산 이송 체계 구축 ▲소방-응급의료기관(5개소)-보건소(3개소) 간 현황 일일 모니터링 및 핫라인 유지 등이다.

또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지역주민에게 안내해 도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이후 용인소방서는 지난 일주일간(2.20~26.) 926건의 구급 출동을 하였고, 병원 이송 524건 중 289건(55.2%)이 용인 지역내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오히려 평소보다 관내 이송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용인시 관내 응급의료기관의 협조로 보여진다고 판단했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구급·의료계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협의체 간 긴밀한 협력으로 유사시 의료공백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