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2024년 제1차 용인특례시 장애인복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16일, 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이상일 용인시장(앞줄 정 가운데) 등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그제(2월16일) ‘2024년 제1차 용인특례시 장애인복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이날 장애인복지위원회는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사업을 심의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위원들이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해 발전 방안을 용인시 관계자들과 함께 모색한다.

장애인복지위원회는 ‘용인시 장애인복지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에 따라 이상일 용인시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장애인 단체와 학계 등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학식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포함해 모두 16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선 새로 임명된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부위원장 선출, 올해 진행하는 용인시의 장애인 복지사업들이 안내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장애인과 학생, 어르신 등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지원 방안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일 시장이 작년 교육부 차관을 만나 장애인평생학습의 국가 지원이 3년으로 제한됐던 불합리한 관련 규정을 철폐했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또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경청한 결과 지난해 장애인평생학습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3년으로 제한됐던 부조리한 규정을 교육부 차관을 만나 철폐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용인다움학교 통학로 개선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지역 내 소규모 생활 밀착 시설에 휠체어와 유모차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경사로 설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장애인복지위원회가 문제점과 의견을 제시하면 용인시는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올해 용인시가 준비 중인 장애인 복지 관련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또 투표로 안수연 용인강남학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안수연 용인강남학교장은 “장애학생 교육을 담당하는 학교의 교장으로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더 나은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시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선출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새로 위촉된 위원들은 2년간 장애인의 복지와 관련 사업 심의 등 복지 증진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