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민생경제 회복 및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약속했다. 사진은 16일, 제3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하고 있는 남종섭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이 오늘(2월16일) 열린 제3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민생경제 회복 및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약속했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남 대표의원은 “민생경제가 파탄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지금의 민생 파탄은 전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실정, 그리고 독선과 오만한 국정운영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정의 안정을 위해 야당과의 소통·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검찰을 앞세운 탄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국민들의 한숨과 한탄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하지 못하면 경기도의회가 시작하겠다”며 “민생이란 공통분모를 향해 국민의힘과의 소통·협력은 물론, 현장을 중심으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의 가려운 곳을 찾아내 시원하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이었다”며 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지각 원구성, 국민의힘의 내분으로 인한 경기도의회 파행 등을 언급하며 제11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소회도 밝혔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그러면서 “도민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출범한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여와 야를 망라해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면서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엔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기보다는 대화와 소통, 배려와 협력을 바탕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남종섭 대표의원은 한반도 전쟁위기 방지, 국민의힘의 서울편입 공약 철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지방의회법’ 제정 등을 위한 강한 의지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