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가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은 16일, 이상일 용인시장과 윤원균 의장 등 용인시의원,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참석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가 오늘(2월16일)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양성이 평등하고,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한다고 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현판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그리고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관내 여성 복지 향상을 위한 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용인시는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2018년과 올해까지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오는 2028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의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 지원 확대,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용인시는 양성이 평등하고 여성의 안전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시는 전국 최초로 경찰, 여성폭력 상담소와 협약을 맺고 스토킹‧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WITH YOU’ 사업을 진행했다.

▲ 시청사 출입구에 부착된 여성친화도시 현판을 제막하고 있는 참석자들. (용인시 제공)

또, 내년부터 지역 내 소상공인과 이‧통장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폭력 신고‧옹호자 양성 교육 ‘우리동네 폭력 파수꾼’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두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여성친화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여성친화 도시재생 사업과 경력을 가진 여성 실태조사 등의 협치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양성평등 도시’를 위해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를 세웠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해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치열한 경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용인특례시가 지정된 것은 그동안 양성평등을 위한 시의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을 계기로 양성이 평등하고,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적극 지원하는 여성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