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에게 무담보‧저금리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에게 무담보‧저금리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용인시는 해당 소상공인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2월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창업 및 운영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5년간 무담보로 빌릴 수 있도록 돕고, 용인시는 연 3% 범위 내에서 1년간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여기에 용인시는 특례보증을 받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보증수수료도 1년간 지원해 준다.

대출은 관내 7개 협약 은행(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새마을금고)에서 받을 수 있고, 대출 금리는 각 은행별 시중금리(개인별 상이)가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서 사업자 등록을 한 후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다만, 휴폐업을 신고했거나 지방세 체납 업체, 보증 제한 업종(골프장, 주류 도매, 담배 중개 등)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이와 함께 혁신‧스마트 업종 운영 소상공인에게도 무담보‧무수수료‧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창업 및 운영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5년간 무담보를 빌릴 수 있고 연 3% 내에서 1년간 대출 이자를 지원받는 것은 일반 소상공인과 동일하다. 보증수수료는 용인시가 5년간 지원한다.

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혁신‧스마트 기술 도입이나 온라인을 활용해 영업하는 사업자로 AR‧VR, 3D, AI‧IOT,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로봇 업체가 이에 해당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용인지점을 방문하거나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이버보증센터(1577-5900)로 상담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현장 검증 등을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특례보증은 210억원 규모로 자금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정소식란을 참고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소상공인들이 경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용인시 민생경제과 소상공인지원팀 031) 324-3894]